연설문

2019학년도 입학식 축사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9-03-11 11:35 조회 : 90

2019학년도 입학식 축사


신입생 여러분,목포가톨릭대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여러분은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생활 4년 동안 여러분의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준비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도와주겠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은 목포가톨릭대학교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목포가톨릭대학교 교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늘은 여러분이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이 되는 사람 한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보잘 것 없고 별 볼일 없던 소년이 얼마나 큰 일을 해냈는지에 대해, 맹인 고아 소년의 삶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 맹인이 된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소년이 실명하기 1년 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아들의 사고에 충격을 받아 돌아가셨습니다. 맹인 소년과 누나와 동생은 고아원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갑자기 고아가 된 맹인 소년의 장래가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십시오. 십중팔구, 거지로 살다가 비참한 인생을 마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년은 맹인 고아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가 되었고, 자신의 집안을 명문가 집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맹인 소년은 2012년 2월 23일 세상을 떠난 강영우 박사님입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약력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서울맹학교 고등부 졸업(1968)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1972)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장애인 유학생이 되어 미국으로 유학피츠버그대학교 교육학, 심리학 석사, 교육철학박사(1976)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1979)유엔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2001)백악관 ‘종교․사회봉사부분’ 자문위원(2001)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2002)맹인 고아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유학생이 되었고,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한국인 최초로 시각장애인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조지 부시 대통령 때에 백악관 국가장애위원(차관보급)을 지냈습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공직에 오른 사람이었습니다.그의 큰 아들은 안과의사로 하버드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뒤, 30만 번 이상 백내장 수술을 해서 워싱턴포스트誌가 선정한 2011년 최고 슈퍼닥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시카고대학교 정치․경제학을 졸업하고 듀크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미국 법률 전문잡지, ‘내셔널 로 저널’은 40세 미만 최고 법조인 40명에 그의 둘째 아들을 선정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맹인 고아 소년이 이런 엄청난 기적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항상 인생의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법무부장관을 지낸 딕 손버그는 강영우 박사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박사는 비전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한 번 어떤 것을 꿈꾸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것을 달성할 길을 찾아내는 인물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맹인 소년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 그리고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꿈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꿈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꿈은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목포가톨릭대학교 신입생 여러분,여러분은 강영우 박사, 아니 맹인 고아 소년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맹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지 잘 아실 것입니다. 상상도 못할 어려움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그런 어려움과 악조건은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강영우 박사님처럼 큰 꿈을 갖고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기적을 이루도록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얼마나 신나고 가슴 벅찬 일입니까?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목포가톨릭대학교 학생으로서 그 같은 기적을 이룩하라고 말입니다.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여러분에게는 순수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 열정을 갖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주인공이 되십시오. 이 세상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적의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이 되십시오. 원대한 꿈, 굳건한 의지와 끈기, 이웃에 대한 사랑,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항상 순수한 열정으로 기쁘게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